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바이오헬스 기업 지원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지원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과원은 25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R&DB센터에서 '레전드50+ 2.0' 참여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 22곳과 경기도,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기술개발·사업화·수출 전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레전드50+ 2.0'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와 연계한 기업 성장 지원사업이다.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수출, 디지털 전환까지 4년간 전주기 지원을 제공한다.
경기도는 여기에 AX·DX 기반 제조혁신과 글로벌 판로 개척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 지원을 연계해 기업 성장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기업들은 다양한 현장 애로를 쏟아냈다. 연구개발 비용 부담이 가장 큰 과제로 꼽혔고, 인허가 절차의 복잡성, 해외 진출 시 규제 대응 어려움, 전문 인력 확보 문제도 주요 이슈로 제기됐다.
경과원은 수렴된 의견을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책자금, 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등 정부 지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업 활용도를 높이고, 의료기기 개발·산학연 공동연구·인력양성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 성과도 눈에 띈다. '레전드50+ 2.0'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지원 모델의 효과를 입증했다.
경과원은 2027년까지 사업을 지속하며 매출 확대, 수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정량적 성과 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례 간담회를 통해 기업과의 상시 소통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최해종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검증된 지원 모델을 토대로 기업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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