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제치고 국내 주요 기업 중 ‘직원 평균 연봉 1위’ 자리에 올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된 2025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817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평균 연봉인 1억4449만원보다 약 25.8% 급증한 수치다.
이번 연봉 순위에서 한국투자증권은 2위인 SK하이닉스(1억8076만원)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정상에 섰다. 이어 NH투자증권(1억7851만원), KB금융(1억7398만원), 삼성증권(1억6452만원)이 뒤를 이으며 연봉 상위 5개 기업 중 4곳을 금융·증권사가 휩쓸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연봉 급상승은 지난해 증시 회복에 따른 위탁매매 수입 증가와 투자은행(IB) 부문의 견고한 실적이 성과급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업계 특성상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비중이 높아, 성과가 좋은 부서의 경우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의 보수 역시 눈길을 끌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지주사와 증권으로부터 총 31억8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신입 사원들의 처우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투자증권의 대졸 신입 사원 초봉은 기본급 기준 약 480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으나, 경영 성과급과 각종 복지 혜택을 더할 경우 실제 수령액은 6000만원~70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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