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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지휘한 이란戰…실리콘밸리發 '전쟁판 산업혁명' 시대 왔다

입력 2026-03-25 15:08   수정 2026-03-25 15:14




"훗날 사람들은 이번 전쟁을 돌아보며 AI가 주도하고 강화한 첫 대규모 전투 작전이자,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최초의 전쟁이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방산 거물인 팔란티어의 시암 상카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힐 앤 밸리 포럼'에서 던진 일성이다.

그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이란 전쟁이 현대전의 패러다임을 뿌리째 바꾸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전장의 양상은 상카르 CTO의 주장대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2월 말 개시된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넘어선 '기계의 속도'로 전개됐다.

과거 수백 명의 분석관이 수주에 걸쳐 위성 사진과 첩보를 대조해야 했던 '표적 식별' 공정은 이제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으로 대체됐다.

그 중심에는 팔란티어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aven Smart System)'이 있다. 인공위성과 드론 등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소화해 최적의 타격 지점을 골라내는 이 플랫폼은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두뇌로 삼았다.

미군은 작전 첫 24시간 만에 이란 내 1000여 개의 주요 시설을 무력화했는데, 이는 과거 걸프전이나 이라크전 초기 작전 속도를 압도하는 수치다.

상카르 CTO는 이러한 변화를 자신의 저서 '모빌라이즈(Mobilize)'에서 주창한 '전쟁판 산업혁명'의 실현으로 설명한다.

18세기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으로 인간의 근력을 대체해 생산력을 폭발시켰듯, AI가 군사 지휘관의 인지적 한계를 돌파해 작전의 정확도와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파괴적 혁신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전술적 행위로서의 '타격'이 가진 관료적 속성에 주목했다. 대중에게 타격은 총을 쏘는 단순 행위로 비치지만, 실제로는 거대한 보급망과 의사결정 체계가 맞물린 '가치 사슬 관리'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상카르 CTO는 "과거 인간 분석관 수백 명이 수주간 매달려야 했던 공정을 단 몇 초 만에 처리하는 '전장 데이터의 자동화된 대량 생산 체계'가 구축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전쟁은 AI 기술력이 곧 국방력이라는 공식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힐 앤 밸리 포럼'에 모인 미 정·재계 인사들은 실리콘밸리의 민간 기술이 국가 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안착했음을 공식화했다.

상카르 CTO의 진단처럼 '데이터 동원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시대로 접어들며, 글로벌 안보 지형이 구조적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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