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던 20대 모델 겸 인플루언서가 온라인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주거지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그는 중범죄 6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검찰은 이 여성이 고령 남성과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관계를 맺은 다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24일(현지시간) 피플지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은 애드바 라비(28·여)가 온라인에서 만난 피해자들의 집에 침입해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라비는 '미아 벤투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플레이보이', '펜트하우스' 등의 잡지에 출연했고 이스라엘 최초로 성인 플랫폼 온리팬스 모델로 활동했다.
라비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중범죄다. 검찰은 개인정보 무단 사용 2건, 중절도 2건, 사람이 있는 상태의 주거침입절도 1건, 주거침입절도 1건이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라비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피해자들과 관계를 쌓은 뒤 범행 기회를 노렸다. 그는 부유한 남성들이나 어린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라비는 연인이나 여행 동반자인 것처럼 접근해 피해자 주거지 안으로 들어간 뒤 현금과 금, 고가 디자이너 제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국이 연쇄 주택 절도 사건과 관련해 라비를 수배 대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라비는 다음 달 6일 법원에서 정식 기소될 예정이다. 현재는 전자감시 장치를 착용한 채 석방됐다. 법원 명령에 따라 특정 피해자들에게 접근할 수 없는 상태다.
검찰은 라비가 앞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1년 8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재 그를 대신해 입장을 밝힐 변호인이 선임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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