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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932억원 들여 청년인구 유출 막는다

입력 2026-03-25 18:22   수정 2026-03-26 00:17

경상남도는 지역을 떠나는 청년을 붙잡기 위해 일자리·주거·교육 등 5개 분야 145개 사업에 4932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특히 청년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인 일자리와 교육 분야에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3490억원을 집중 투입하는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청년이 일 경험을 통해 직무를 탐색하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내 미취업 청년에게 일 경험 수당을 지원하고, 문화콘텐츠 기업 청년채용 인건비를 지원한다. 인구감소(관심) 지역 청년 창업가에게는 멘토링과 사업화 자금 등으로 20억원을 제공한다.

올해부터 신규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광역이음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경남·부산·울산을 하나의 생활·고용권 통합 기반으로 구축하기 위해, 조선, 자동차, 기계 부품 분야 청년 근로자에게 근로자-기업공제, ‘리턴청년’ 정착비, 광역출퇴근 지원, 고용서비스, 지역화폐 지원 등 120억원을 투자한다.

교육·직업훈련 분야는 지난해 본격 시행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한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함께 서부·중부·동부권 3대 권역별 글로컬 대학 육성으로 대응한다.

도내 청년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청년 월세 지원(5785가구),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1546가구),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1778가구) 등으로 확대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층과 도시민 유입을 위해 빈집 개보수를 통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복합문화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그린 홈 어게인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도는 또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4개 시(창원·김해·양산·통영)로 확대하고, 지역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 청년위원 위촉 의무비율을 10%에서 15% 이상으로 조정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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