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642.21
(88.29
1.59%)
코스닥
1,159.55
(38.11
3.40%)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매출 반토막' 카카오게임즈 비명 터지더니…'결단' 내렸다

입력 2026-03-25 17:25   수정 2026-03-25 18:31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를 일본 라인야후에 넘긴다. 카카오는 2대주주로 내려 앉는다. 카카오가 게임의 성장성 한계를 인정하고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 중심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라인과 야후재팬 중심의 라인야후는 게임 콘텐츠를 끌어들여 플랫폼 생태계를 완성하려는 목적이다.
◇ 라인야후,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로
카카오는 보유 중인 카카오게임즈 주식 일부를 라인야후(LY주식회사)가 출자한 일본 사모펀드(PEF) LAAA 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LAAA를 상대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전환사채(CB)도 발행한다. 유상증자는 보통주 1745만8354주를 주당 1만3747원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약 2400억원 규모다. CB는 600억원 규모로, 주식으로 전환하면 약 434만 주(지분 약 4%대)에 달한다. 매각 규모와 일시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딜 규모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았고, 유증과 CB는 납입일이 5월29일로만 정해져 협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협의는 거래 종료 후 LAAA가 카카오게임즈 지분을 약 33% 보유하도록 돼 있다. 현재 44%인 지분율인 카카오는 약 14%로 낮아진다. 경영권은 라인 야후 측으로 넘어가지만, 카카오는 일정 지분을 유지하며 라인야후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 카카오톡 집중·라인에 게임결합
라인야후는 포털 외의 콘텐츠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라인야후는 2023년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결합해 출범한 플랫폼 기업이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인 ‘라인’과 포털인 ‘야후재팬’을 갖고 있다. 메신저와 포털 중심의 사업구조상 플랫폼 내 이용 시간을 붙잡아둘 수 있는 ‘킬러 콘텐츠’ 확보가 항상 아쉬웠는데, 라인야후는 이를 게임으로 풀어보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다양한 게임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플랫폼 이용 시간을 늘리고 광고·커머스 수익으로 연결하려는 라인야후의 사업 모델과 맞닿아 있다는 얘기다.

카카오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그룹 체계 재정비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헬스케어를 차아비오텍에 팔고, 포털 사업도 분리하는 등 2024년 3월 132개에 달하던 계열사를 지난해 말 94개로 줄였다.

카카오는 동시에 AI와 카카오톡을 축으로 한 플랫폼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생성형 AI, 광고, 커머스, 메시징을 결합한 사업 구조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기존 사업의 역할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게임즈가 재조정 대상이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출시한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 이후 이렇다 할 대형 신작이 없다. 2022년 1조1000억원이 넘던 매출은 지난해 5000억원 아래로 쪼그라들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매출 증가세가 꺾이고 수익성이 약화한 점을 감안할 때 카카오 입장에서 전략적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호르무즈보스턴다이나믹스삼성전자다크소드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