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日 여배우, 2000원대 샌드위치 훔치다 현행범 체포

입력 2026-03-26 17:39   수정 2026-03-26 17:44


일본의 유명 여배우 고(故) 사카구치 료코의 딸이자 전직 배우인 사카구치 안리(35)가 편의점에서 음식을 훔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4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다카오 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도쿄 하치오지시의 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절도)로 사카구치 안리를 검거했다.

당시 사카구치가 훔친 샌드위치는 300엔(약 2,800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그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챈 점원이 직접 그녀를 제압한 후 출동한 경찰에 신병을 인도했다. 사카구치는 경찰 조사에서 "샌드위치를 훔친 것이 맞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사카구치 안리는 1970~80년대 일본을 풍미했던 톱배우 사카구치 료코의 딸로, 금수저 2세 배우로 주목받으며 데뷔했다.

그는 20017년 9월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이후 성인 영화 출연, 결혼과 이혼, 낙태 고백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사카구치는 평소 지인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그는 수입을 마련하기 위해 팬들과의 만남을 명목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하는가 하면, SNS 팔로어를 상대로 공개 구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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