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發 '비닐 대란'에…"대체제 뜬다" 투자자들 우르르

입력 2026-03-27 10:19   수정 2026-03-27 12:18


제지주가 급등하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석유·가스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플라스틱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비닐포장지의 대체제로 종이박스가 부각되면서다.

27일 오전 10시15분 현재 한창제지는 전일 대비 132원(23.78%) 오른 687원에, 모니라지는 275원(13%) 오른 2390원에, 대영포장은 80원(5.68%) 뛴 1489원에, 깨끗한나라는 112원(5.65%) 오른 209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진 가운데, 종이 기반 포장재 관련 기업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원유 정제 부산물인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원료다. 이를 납사분해설비(NCC)에 투입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한다. 플라스틱, 섬유, 고무, 포장재, 비닐 등 다양한 산업의 출발점이 된다.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에도 사용된다.

한국은 국내 나프타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동산 수입 비중은 77%다. 이번 전쟁에 따른 수급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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