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 외과용 및 신체 보정용 기기 제조업체 리얼티쓰 팩토리(대표 전진훈)가 '제9회 서울혁신챌린지' R&D 과제를 통해 3차원 포인트 트랜스포머(3D Point Transformer) 기반 환자 맞춤형 인레이(Inlay) 자동 설계 및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의 치과 보철 자동 설계 기술은 주로 2차원 이미지 기반의 인공지능에 의존해 실제 치아의 입체적인 해부학 구조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데 명확한 한계가 존재했다. 리얼티쓰 팩토리는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고자 3차원 포인트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는 3D 포인트 트랜스포머 구조를 도입했다. 해당 기술은 치아의 손상 부위와 복원 영역을 3차원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로 인식하고 학습한다. 이를 통해 교합면, 굴곡, 경계부 등 치아의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하게 복원해 내며, 기존 수작업 중심의 설계 방식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정확도와 일관된 품질을 보장하는 차세대 디지털 치과 보철 자동화 기술을 구현했다.
본 기술의 도입으로 기존 수작업 기반 공정에서 평균 48시간에서 72시간가량 소요되던 제작 기간을 6시간에서 8시간 수준으로 단축하며 효율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기존에 약 35만 원에 달하던 제작 비용을 7만 원에서 8만 원 수준으로 낮춰 약 7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AI 자동 설계 결과를 스마트 제조 장비(CAM)와 직접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수작업 개입을 최소화하고, 제작 속도 향상과 비용 절감, 품질 표준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스마트 제조 공정의 완성도를 높였다.
리얼티쓰 팩토리는 해당 기술로 공인시험기관의 객관적인 시험 및 검증을 거쳐 AI 자동설계 정합성(Chamfer Distance), 굴곡 강도, 내면부 및 외면부 정확성, 적합 안정성, 가공 안정성 등 총 6개의 주요 성능 지표에서 개발 목표 대비 100% 달성이라는 정량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기술이 실제 임상 적용 및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적 완성도와 신뢰성을 갖추었음을 시사하며, 본격적인 매출 및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서울시의 핵심 정책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기술로 직접 구현한 대표적 의료 및 복지 문제 해결형 R&D 사례로 평가받는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치과기공 산업 현장에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디지털 도구를 제공하여, 고령 치과기공사의 고용 안정과 성공적인 디지털 산업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저비용 고품질 보철물 공급 체계가 확립됨에 따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던 중산층 이하 시민 및 복지 사각지대 계층의 치과 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든든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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