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미안, 글로벌 넘버원 전선 거인 [돈 되는 해외 주식]

입력 2026-04-05 11:55   수정 2026-04-05 11:56

[돈 되는 해외 주식]

프리즈미안(Prysmian)은 이탈리아 기반의 글로벌 전력·통신 케이블 1위 업체다. HVDC 케이블에서는 선두 사업자이며 미국 중저압 전력망 케이블에서도 1위 지위를 갖고 있다. 동시에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전력 케이블과 광케이블을 함께 제안할 수 있는 업체다.

이 회사의 특히 중요한 강점은 초고압 생산능력뿐 아니라 생산과 설치의 균형이다. 주요 경쟁사 다수가 케이블 생산 대비 설치 역량이 부족한 반면, 프리즈미안은 6척의 CLV를 보유하고 2028년까지 2척을 추가할 예정이어서 인터커넥터 확대 국면에서 설치 역량이 가장 높다.

2024년부터 지속된 M&A와 포트폴리오 재편도 같은 방향이다. 앙코르와이어(Encore Wire) 인수를 통해 미국 전기화와 데이터센터향 노출을 키웠고 엑스테라(Xtera)로 장거리 해저통신 연결 역량을 보강했다. 반대로 YOFC 지분과 자동차 공장 3곳은 정리하면서 비핵심 자산을 덜어냈다.

프리즈미안은 2025년 EBITDA 24.0억 유로, 2025년 4분기 EBITDA 6.2억 유로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동시에 2026년 가이던스 중간값으로 27억 유로를 제시했다. 표면적으로는 전년 대비 3억 유로 증익이나 유로화 강세 영향을 고려하면 실질 증익폭은 약 3.8억 유로에 달해 올해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해저 초고압 제조·시공에 해당하는 트랜스미션 부문은 2025년 4분기 EBITDA 마진이 20.1%까지 올라 2028년 목표(18~20%)를 조기 달성했다.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을 고려할 때 2026년 또한 목표 상회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목받는 사업 영역은 데이터센터 케이블이다. 2025년 직접매출이 10억 유로까지 확대되었고 2026년에는 파워그리드(Power Grid) 부문 내 간접매출 약 5억 유로까지 합산해 총 20억 유로, 그룹 매출의 10%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

2025년 4분기 170억 유로의 역대 최고 수준 수주잔고를 발표했으며 반영되지 않은 20억 유로 이상 규모의 계약을 감안하면 초고압 케이블 사이클은 여전히 지속 중이다.

프리즈미안은 여전히 가장 설명하기 쉬운 글로벌 1위 업체다. 지금 주목해야 할 점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충격이 오히려 유럽의 전력망 투자 명분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이란 충돌과 호르무즈해협 차질, 카타르 LNG 설비 피해 여파로 유럽 가스 가격이 급등했고 독일 등 유럽 각국도 에너지 가격 상승을 공식적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충격의 중기적 해법은 결국 더 많은 재생에너지와 더 강한 송전망, 그리고 더 높은 국가 간 연계율에 수렴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1위 플레이어임에도 불구하고 2027년 추정 P/E는 17.9배로 글로벌 전선 업계 평균 22.7배 대비 높지 않다. 프리즈미안은 전 세계가 맞이한 인터커넥터 사이클에서의 글로벌 벤치마크이다. 또한 2025년 채널(Channell) 인수로 데이터센터 노출이 더욱 강화되었기에 투자 매력을 더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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