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예술의 결합…'맥캘란 1926', 100주년 맞아

입력 2026-04-06 10:23   수정 2026-04-06 10:24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The Macallan)의 상징적인 빈티지 ‘1926’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6일 밝혔다. 1926년 2월 25일 단 하나의 캐스크(#263)에 채워진 이 위스키는, 단순한 고숙성을 넘어 오늘날 세계에서 가치 있는 위스키로 평가받고 있다.

맥캘란 1926은 단일 캐스크에서 생산된 싱글 캐스크 제품으로, 약 40병만 병입된 극소량 한정 위스키다. 약 60년 이상의 숙성을 거쳐 1980~90년대에 병입됐으며, 이후 다양한 아티스트 협업 에디션으로 선보이며 브랜드의 상징적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피터 블레이크(Peter Blake), 발레리오 아다미(Valerio Adami)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협업 라벨은 예술적 가치를 더하며, 이를 단순한 주류가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 일부 병은 경매에서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가격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가 위스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맥캘란 1926의 가치를 단순한 연식이 아닌 ‘시간과 스토리’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고 있다. 오랜 시간 주목받지 못했던 하나의 캐스크가 숙성과 함께 완성된 품질과 희소성이 결합되며 상징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이번 100주년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맥캘란이 추구해온 시간과 장인정신 그리고 완벽한 캐스크 관리가 만들어낸 결과를 상징한다"며 "맥캘란 1926은 오늘날 위스키가 단순한 주류를 넘어, 예술, 투자 자산, 그리고 문화적 유산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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