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착공 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던 서울 도봉구 창동민자역사(사진)가 22년 만에 준공됐다. 2022년 공사를 인계받은 롯데건설은 기존 건물을 보강한 뒤 내부에 쇼핑, 문화, 여가, 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창동민자역사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민자역사는 서울지하철 1호선 창동역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6571㎡ 규모로 지어졌다. 향후 복합 기능을 갖춘 ‘아레나×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다. 식음료 매장과 잡화, 리테일, 키즈카페, 병원·약국 등이 들어선다.
이곳은 시행사의 경영상 문제 등으로 2010년 공사가 중단돼 도봉구민의 숙원 사업으로 남았다. 기업회생 절차, 시공사 교체 등이 이어졌지만 공사는 재개되지 못한 채 10년 넘게 방치됐다.
장기 중단된 건물을 완성한 롯데건설은 향후 교통 개선 등의 호재로 역사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동역은 기존 서울지하철 1·4호선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 K팝 전문 대형 공연장 및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창동 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유동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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