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속도'

입력 2026-04-06 18:19   수정 2026-04-07 00:47

전남 해남군에 들어설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가 올 하반기에 착공한다. 이 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개를 활용해 국가적 AI 컴퓨팅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삼성SDS컨소시엄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립 건축허가를 지난 3일 군에 신청했다. 건립 위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약 5만㎡의 부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의 건물을 짓는다. 지진과 화재에 강한 철골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설계하며 지상 2층의 전산동과 운영동, 부속동으로 구성된다.

해남군은 이달 중에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전 분야 도서 작성 및 구조 계산 등 후속 공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설계와 착공계를 끝낸 후 3분기에는 파일 및 토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공 목표일은 2028년 10월 말이다.

해남군은 건축허가에 앞서 필수적인 지구단위계획 및 기업도시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2조9000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기업 및 공공의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연구를 지원한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저탄소 에너지를 직접 공급하는 친환경 인프라 모델로 설계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 기반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전력망 확충을 위한 154㎸ 변전소 설치 인허가를 조만간 완료하고 2028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 착공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솔라시도를 세계가 주목하는 AI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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