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필수 시설의 에너지원 확보를 돕기 위해 정유사들에 ‘석유 제품 직접 판매’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의료·교통기관, 공장 등에서 연료 공급 요청이 200건 이상 들어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4일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의료기관이 연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정유사들이 직접 판매에 나설 것과, 판매점이 계열사인지에 관계없이 전년 대비 같은 물량을 판매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5일엔 ‘일본이 6월에 쓸 나프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 “최소한 자국 수요 4개월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사실상 봉쇄 상태인 이란 호르무즈해협에서 일본 선박이 또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 계열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해협을 지났다”며 “3일 같은 회사 LNG 운반선이 통과한 후 세 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이란, 미국과 각각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란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 협의를 비롯한 대응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그동안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왔다. 2019년 미국과 이란이 갈등을 빚었을 때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이란을 방문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만나는 등 중재를 시도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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