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고마워"… 넷플릭스 이용자, 1600만 고지 눈앞

입력 2026-04-07 07:20   수정 2026-04-07 07:21



넷플릭스 월간 이용자 수가 1600만명을 목전에 뒀다.

7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OTT 사(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061만3906명으로 전월 대비 4.8% 늘었으며,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14.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넷플릭스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3월 넷플릭스 MAU는 1591만6943명으로 전월 대비 4.3%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성장에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무대 생중계가 꼽히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21일 광화문 특설무대에서 신곡을 선보였는데, 라이브 당일에만 전 세계 184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연을 전후로 한 16일부터 22일까지 주간 넷플릭스 신규 앱 설치 건수는 13만6400으로 집계됐다. 전주 신규 설치 건수 7만322건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넷플릭스 주간 앱 설치 수가 13만건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만 해당 행사는 일회성으로 넷플릭스의 3월 일평균 이용자수(DAU)는 354만명으로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쿠팡플레이의 MAU는 904만6221명으로 전월 대비 8.7% 늘었다. 서비스 출시 후 처음으로 월 이용자 900만명을 달성했다. 쿠팡플레이는 이 기간 'SNL 코리아' 시즌8, 강호동이 진행을 맡은 '강호동네서점'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스포츠 중계 등을 선보인 게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티빙의 3월 MAU는 802만5976명으로 전월 대비 9.3% 늘어 OTT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티빙의 DAU는 전월보다 16.2% 늘어난 161만명으로 쿠팡플레이(87만명)보다 많았다.

티빙 역시 스포츠 중계의 덕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티빙은 OTT 중 독점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중계하는데, 이 기간 '2026 KBO리그'(한국프로야구)가 개막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중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도 이용자가 소폭 상승했다. 이 기간 웨이브 MAU는 384만명으로 전월 대비 2.4% 늘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9.7% 감소했다. DAU도 83만명으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유일하게 전월보다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의 3월 MAU는 377만6005명으로 전월 대비 7.1% 감소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동기보다는 41% 늘어난 수치다. 3월 DAU는 46만명으로 전월 대비 14.1% 줄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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