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는 7일 수원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검증된 경제일꾼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짐을 나눠 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위기에 맞서고 있는 지금,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가장 강력한 경제 지원군이 돼야 한다"며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경제 사령관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경제 경험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IMF 외환위기 극복에 참여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가 장기발전전략 '비전 2030'을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는 경제성장률 3% 회복과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김 후보는 경쟁 후보와의 차별성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는 정치하는 자리도, 싸움하는 자리도 아니다"며 "행정과 실무로 성과를 내는 자리인 만큼, 경제 쇼크가 직격탄으로 떨어지는 지금 배워가며 새로운 실험을 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3차례 토론을 통해 후보 간 경제 현안 이해도와 일머리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 민주당은 31개 시군 중 기초단체장을 9곳에서만 이겼다"며 "지사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도의회와 기초의회 선거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중도 확장성과 검증된 행정 경험을 갖춘 내가 압승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추미애·한준호 후보에 대해서는 "두 분은 각각 당의 개혁 자산이자 미래 자산"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경기도 31개 시군을 속속들이 아는 도지사, 위기를 극복해 본 도지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저의 경쟁력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본경선 마지막 투표일인 이날 당원에게 "경제를 한 번 더, 민생을 한 번 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한 번 더 생각해 달라"며 "'경제 119' 김동연에게 위기 극복을 명령해 달라"고 호소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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