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대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남북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군사적 긴장 완화 필요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7일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솔직하고 대범한 자세'라고 평가한 데 대한 입장에 이같이 답했다.
강 실장은 "대통령께서 민간인 무인기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북측에 대한 유감 표명 메시지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며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이 있으면 되겠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건 이런 위기 상황에서 어떤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과거 대통령 기자간담회 때도 코스피 5000을 넘는 4가지 기둥을 이야기하면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 상황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고 긴 시간 닫혀 있던 문을 남북의 문을 언젠가 열어야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지론"이라며 "우리가 잘못한 건 잘못했고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된 '기획설'이나 '대북 특사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관련 준비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총무부장의 '솔직하고 대범한 자세'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별도로 평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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