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수출 물량 공세…전기차 세계 1위 '질주'

입력 2026-04-07 17:39   수정 2026-04-08 01:21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을 판매한 업체로 등극했다. 중국의 전기차 내수 시장이 탄탄했던데다 정부 지원까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BYD의 물량 공세가 먹혔다는 평가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27.9% 증가한 225만6714대로 집계됐다. 같은 해 테슬라는 차량 163만6129대를 인도했다. 전년보다 8.6%가량 감소한 수치다. BYD가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에 BYD는 전기차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업체로 등극했다. BYD의 성장은 중국 내수 판매 확대와 해외 판매량 증가가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BYD가 저가 전기차 수출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BYD의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중국 내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전기차 세금 감면 혜택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14만8666대로 작년 3월(18만7599대)과 비교하면 4만대 가량 감소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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