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준 윌리엄스 "전쟁으로 인플레↑…올 CPI 연 2.75% 예상"

입력 2026-04-07 22:47   수정 2026-04-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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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근원 물가에 대한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윌리엄스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영향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반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기존 전망보다 높아진 연간 약 2.7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핵심 인플레이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0.1~0.2%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이에 따라 2026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5% 범위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쟁 직전에는 2.5%~2.75%를 예상했었다.

윌리엄스는 그럼에도 연준의 기준금리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통화 정책은 중동 분쟁의 경제적 여파를 기다리기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통화 정책은 필요한 위치에 정확히 놓여 있으며,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여러 연준 관계자들은 현재 금리가 증가하는 위험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3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실업률이 4.3%로 낮아진 후 미국 노동 시장에 대해 다소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윌리엄스는 "현재 노동 시장은 훨씬 더 안정되었으며, 결코 약화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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