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오너일가 주식 25%는 '담보'…대출액 1위는 누구?

입력 2026-04-08 07:28   수정 2026-04-08 07:29

대기업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식 중 4분의 1이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 가치는 43조원에 육박한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오너가 있는 81개 그룹 중 오너일가가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65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주식 담보' 비중은 24.4%로 조사됐다. 담보 주식 가치는 42조8228억원이다. 이를 통해 받은 대출금은 8조4034억원에 이른다.

보유 주식 전액을 담보로 제공한 오너일가는 15명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등이 포함됐다. 조 회장의 담보 주식 가치는 416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최창근 명예회장(2582억원)·박준경 사장(2574억원)이 뒤를 이었다.

그룹별 담보 비중은 태영이 91.8%로 가장 높았다. 보유 주식 378억원어치 중 347억원어치가 담보로 묶였다. 이어 아이에스지주(86.8%)·롯데(81.6%)·코오롱(59.9%)·한솔(56.8%)·DB(53.9%)·HD현대(52.4%)·DN(52.4%)·금호석유화학(52.3%)·셀트리온(50.5%) 등 담보 비중이 절반을 넘는 그룹은 10개였다.

대출금 규모 1~3위는 삼성 오너일가가 차지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조57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7578억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5300억원) 순이었다. 삼성은 이달 중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대출금은 남는다.

대출금 상위 10인으로는 최태원 SK 회장(4895억원)·서정진 셀트리온 회장(4127억원)·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3715억원)·구광모 LG 회장(3315억원)·정용진 신세계 회장(2700억원)·신동빈 롯데 회장(2569억원)·조현준 효성 회장(2182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오너가 있는 81개 그룹 가운데 오너일가가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65개 그룹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