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기대감에 국내 증시 급등…삼성전자·하이닉스 강세

입력 2026-04-08 09:24   수정 2026-04-08 09:33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일 국내 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9.92포인트(5.64%) 급등한 5804.70에 출발하며 단숨에 58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역시 47.84포인트(4.61%) 오른 1084.57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5818.59, 코스닥은 1083.10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급격한 상승세 속에 코스피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별 종목도 강하게 반응했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9분 기준 7.38% 오른 21만10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9.72% 상승한 100만5000원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번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향후 2주간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킨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3원 하락한 1479.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도 휴전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0.08% 오른 6616.8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0.10% 상승한 2만2017.8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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