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모욕적 언사, 한반도 평화에 도움 안 돼"

입력 2026-04-08 13:08   수정 2026-04-08 13:09

북한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적수국가"로 지칭하며 비난 수위를 높이자 청와대가 "모욕적 언사는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북한 장금철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 담화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정부는 상호 존중의 바탕 위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을 향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북측도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장금철 국장 담화는 전날 발표됐다. 앞서 북한은 6일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밝히자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명의로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하지만 장 국장은 담화 하루 만에 이 의미를 축소하며 대남 적대 노선을 분명히 했다. 장 국장은 김 부장의 담화는 경고 메시지였을 뿐이라며 한국 당국이 이를 우호적 신호로 해석한 것을 두고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면 바보들의 '희망 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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