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서 뼈 나왔다"…아내 1시간 엎드려뻗쳐 시킨 남편

입력 2026-04-08 17:40   수정 2026-04-08 17:41


아내를 상습 폭행하고, 1시간 동안 엎드려뻗쳐를 시킨 40대 남편이 구속됐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폭행·강요·가정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음성의 거주지에서 '표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아내 B씨를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9일에는 '삼겹살에서 오도독뼈가 나왔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아내를 폭행하고, "집 밖으로 내쫓겠다"면서 1시간 동안 엎드려뻗쳐를 시키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내에 대한 100m 이내 접근 금지 및 연락 금지 임시 조치 결정을 받고도 임시 보호시설로 분리 조처된 아내에게 수백차례 연락하거나 그의 소재를 찾기 위해 "아내가 사라졌다"고 허위 신고한 사실도 드러났다.

A씨가 과거에도 3차례 가정폭력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점, 아내를 정신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해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고 시도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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