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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휴전으로 카타르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의 신속한 생산 재개를 위해 엔지니어와 노동자들을 동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카타르는 보안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제한적인 활동이 허용되고 있으며 LNG 시설은 재가동에 필요한 유지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식통은 일부 생산은 향후 며칠내로 재개될 수 있지만, 생산량을 얼마나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상당한 수준으로 생산량을 회복하려면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전했다.
LNG는 주변 열을 흡수해 기체로 변하는 ‘자연기화현상’ 과 시간이 지나면서 LNG의 열량과 밀도가 변하는 '에이징 효과'로 보관 및 운송 기간이 20일~40일 정도로 석유에 비해 매우 짧다. 이 기간을 넘으면 경제적 효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산 즉시 운송이 전제돼야 한다. 따라서 카타르 입장에서는 즉시 수송이 가능하기 전에는 전량 생산량을 늘리기 힘든 구조이다.
라스 라판 가스전은 3월 초 미사일 공격에 따른 일부 시설 손상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가동을 중단, 전 세계적인 가스 공급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의 연간 가스 수출량 중 17%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라스 라판 가스전은 연간 연간 7,700만 톤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주 초 카타르산 연료를 실은 LNG 운반선 두 척이 이란 당국의 통관 허가를 받지 못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포기했다.
미국과 이란은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세부 사항은 여전히 불분명하며 양국의 입장에도 차이가 있다. 이란은 자국 군대와 협력해 ‘기술적 제약’내에서 2주간의 안전 통행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발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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