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핵심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재개됐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두 곳이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은 이날 시공사 입찰을 원하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대우·롯데건설 관계자만 참석했다. 조합 규정상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만 입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종 입찰 마감일은 다음달 26일 오전 11시까지다. 롯데건설은 입찰 참여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우건설은 "최종 입찰에 응할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이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이 때문에 대우가 마지막에 입찰 의사를 철회할 여지도 남아있다.
성수4지구는 지난해 12월 첫 입찰 공고를 내고 2월 9일 접수를 마감했다. 이 때도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과열 경쟁 속에서 홍보 지침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서울시가 점검에 나섰고 두 건설사와 조합의 규정 위반을 지적해 '입찰 무효' 판단을 내렸다. 조합이 이를 수용해 기존 입찰을 백지화한 뒤 이번에 새롭게 절차를 시작했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총 예정 공사비는 1조3628억4400만원으로 지난 입찰 때와 같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1439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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