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이 9일 4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시작한 변화를 완성할 검증된 실력으로 안양의 중단 없는 전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예비후보 등록 후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시 나섰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안양의 미래 100년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은 배경도 분명히 했다. 최 시장은 "기득권이 아니라 비전과 정책으로 평가받기 위해 예비후보로 나섰다"며 "안양은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실력으로 완성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최 시장의 핵심 공약은 '대한민국 중심 도시' 실현이다. 교통·산업·공간 구조를 동시에 전환하겠다는 구상으로,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연장, 경부선 철도 지하화, 안양교도소 부지 개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서울대 기반 AI 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광역철도망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재편 전략도 내놨다. 최 시장은 8개 노선, 18개 역세권을 연결하는 '초연결 콤팩트 도시'를 구현해 "10분 생활권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체감형 정책으로는 8대 전략을 제시했다. 정원도시 조성, AI 선도도시 구축, 청년특별시 실현, 교육·돌봄 강화, 문화·예술·스포츠 도시 조성, 골목상권 활성화 등이 골자다.
정원도시 정책은 생활권 중심으로 설계했다. 최 시장은 "10분 안에 걷고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AI 정책은 공공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에 방점을 두고 "안양을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정책도 구체화했다. 2033년까지 청년주택 51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제시하고, 취업·창업·주거 지원을 확대해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인프라 확충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양춤축제 세계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 확대, 축구전용경기장과 아레나 조성 등을 추진하며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책도 포함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상인 육성, 지역화폐 확대, 특례보증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안양에는 새로운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완성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국가 정책과 도시 발전을 연결해 100년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안양의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재선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최 시장은 민선 5기와 7·8기를 지낸 3선 단체장이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4선에 오른다. 최 시장이 이날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안양시는 이계삼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안양=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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