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새 AI '엑사원 4.5' 내놔

입력 2026-04-09 18:25   수정 2026-04-10 00:42

LG AI연구원이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 4.5’를 9일 공개했다. 엑사원 4.5는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비전-언어 모델(VLM)이다. 글자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것이 특징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계약서, 기술 도면, 재무제표, 스캔 문서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다루는 문서를 읽고 추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엑사원 4.5는 과학·기술·공학·수학 성능을 측정하는 5개 벤치마크 지표에서 평균 77.3점을 받았다. 미국 오픈AI의 지피티5-미니(73.5점),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5(74.6점), 중국 알리바바 큐웬3 235B(77.0점) 등 글로벌 주요 AI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엑사원 4.5 모델의 파라미터는 330억 개(33B) 규모다. LG AI 연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K-엑사원’의 약 7분의 1 크기다. 하지만 글자 이해와 추론 영역에서 K-엑사원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달성해 효율성을 높였다.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 베트남어까지 지원한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상무)은 “AI의 이해 범위를 확장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를 만들겠다”고 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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