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휴전…코스피, 호르무즈 재봉쇄 경계감 장 초반 1%대↓

입력 2026-04-09 09:12   수정 2026-04-09 09:21


코스피지수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소식에 경계감을 드러내며 장 초반 1%대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1% 내린 5812.84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이유로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봉쇄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반관영 파르스통신과 국영 프레스TV는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레바논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유조선 운항을 다시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파르스통신은 이날 "이번 휴전은 단순히 미국과의 양자 간 합의를 넘어 '역내 모든 적대행위'의 중단을 의미한다"며 "레바논도 분명 휴전 범위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조건에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에서의 군사작전을 포함하지 않는다며 베이루트와 레바논 남부 지역 등 100여 곳을 타격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14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068억원과 958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은 오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소식이 나온 이후 흥아해운(14.38%) 등 해운주와 삼아알미늄(6.64%) 등 알루미늄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증권가 호실적 전망에 12%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03% 내린 1089.5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시간 외 거래에서 반등에 성공한 삼천당제약은 장 초반 8%대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오른 1480.6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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