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도 휴전 대열 합류 가능성…코스피, 강세 출발

입력 2026-04-10 09:00   수정 2026-04-10 09:14


코스피가 2% 넘게 상승하며 59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중동 전쟁의 당사자 중 휴전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이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방해하는 일을 멈출 가능성이 생기면서 개인투자자가 강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8.63포인트(2.05%) 오른 5896.6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3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2억원어치와 156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45%와 3.71%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0만원선을 탈환했고,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5.27% 강세다.

현대차는 1.12%, 기아는 1.13% 오르고 있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놓은 LG에너지솔루션은 0.59%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56포인트(0.98%) 오른 1086.5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8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어치와 2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0.67%와 0.24% 상승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59% 상승해 가장 돋보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1.72%, 에이비엘바이오는 0.64%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은 약보합세이며, 코오롱티슈진은 0.77%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0.17%) 오른 달러당 1477.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멈출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3대지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75.88포인트(0.58%) 오른 48,185.8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1.85포인트(0.62%) 상승한 6,824.6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42포인트(0.83%) 뛴 22,822.42에 각각 마감됐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합의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며 휴전을 방해하는 모습을 연출해왔다. 이로 인해 간밤 뉴욕증시도 개장 초에는 약세를 보였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레바논 측이 지속적으로 직접 협상을 요구해온 점을 고려해 어제 내각에 가능한 한 빨리 협상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 심리가 강해진 것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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