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와 월세 매물이 동반 줄어들며 공급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시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3월 말 기준 1월 초 대비 31.2% 감소했다. 전세는 31.6%, 월세는 30.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의 월세 매물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약 두 달 사이 월세 매물이 42.6%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며,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매물 감소가 지속되면서 임차인의 선택 폭이 좁아지고, 원하는 조건의 주택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51만5000원으로, 근로자 월평균 임금 420만5000원의 36%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수요는 ‘넓이’보다 ‘효율’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서울 노량진 일대 신규분양 단지의 경우 전용 59㎡ 분양가가 22억원을 넘는 수준까지 형성되면서, 실수요자들은 임대 거주를 지속할지, 자가 매입으로 전환할지를 두고 고민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에 역세권 입지와 생활 편의성을 갖춘 소형 주거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서울 동북권에 ‘청량리역 요진 와이시티’가 공급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구 KT 청량지사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 도보권에 위치한다.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로, 전용 43~59㎡ 130세대와 전용 65~84㎡ 오피스텔 25실 등 총 155세대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난 3월 9일~10일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전용 59㎡에 해당하는 59A 타입은 공급 2세대에 49건이 접수돼 24.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2A 타입은 12.00대 1, 55A 타입은 7.00대 1, 55B 타입은 6.00대 1로 나타났다. 전 타입이 마감되며 소형·중소형 면적 중심의 수요가 확인됐다.
가격은 인근 시세 대비 차이를 보인다. 해당 단지 전용 59㎡ 기준 평균 분양가는 9억원대로, 네이버부동산 등록 매물을 기준으로 동대문구 내 10년 미만 신축 아파트 동일 면적 시세와 비교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세에서 매수로 전환을 고려하는 수요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단지는 전체 세대의 84%를 3룸 구조로 설계했다. 타입에 따라 3BAY, 4BAY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자주식 주차(세대당 1.01대), 세대 창고, 피트니스, 놀이터, 옥상정원 등 커뮤니티 시설도 포함됐다.
교통 측면에서는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KTX가 교차하는 청량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GTX-B·C 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이 예정돼 있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홍릉초, 삼육초, 청량중, 정화고 등이 주변에 있으며, 고려대, KAIST, 경희대, 외대 등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청량리 재래시장, 고대안암병원, 홍릉근린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청량리역 요진 와이시티’는 2028년 3월 입주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