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13가지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10일 경찰의 7차 조사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0일 오후 2시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8일 6차 조사 이후 이틀 만이다. 지난 2월 26일과 27일, 지난달 11일과 31일, 이달 2일과 8일에 이어 일곱 번째 조사다.
오후 1시 55분쯤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지금도 구속영장 신청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수사 지연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별다른 답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 의원은 현재 허리 디스크 통증 등을 이유로 반나절 조사 후 귀가를 반복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도 복대를 차고 마포 청사에 나타났다.
경찰은 이날 진술 내용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범죄 혐의를 추린 뒤 검찰 송치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최종 결론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차남의 편입·취업 특혜 관련 뇌물수수 혐의,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무마,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쿠팡에 자신의 전직 보좌관들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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