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와 관련해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보낼 경우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논란은 전날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로부터 시작됐다. NYT는 미 정보당국을 인용해 최근 몇 주 사이 중국이 이란에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MANPADS)을 포함한 첨단 방공 시스템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보도는 미국과 이란이 47년 만에 고위급 회담을 열고 '2주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하며 긴장 완화 국면에 접어든 시점에 나와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제3국이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란에 무기를 보내는 국가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즉각적으로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의혹을 즉각 부인했으나, 이번 사안은 내달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무기 지원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어렵게 마련된 미·이란 간의 대화 기류는 물론 미·중 관계 전체가 다시 급격한 냉각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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