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비서울 지역 물류센터의 20~30대 청년 직원 수(일용직 제외)가 1만7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1만5000명)보다 2000여명 더 늘어난 것이다.12일 쿠팡에 따르면 2년 전 준공한 광주광역시 광주첨단물류센터의 2030 청년 인력은 지난달 기준 1000명을 넘어섰다. 대전광역시를 포함한 충청권(1160명), 경상도(1900명), 대구광역시(840명) 등도 청년 직원이 늘었다. 쿠팡은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에 투자해 지역 곳곳에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2030 청년(정규직 기준)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물류센터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광주5물류센터의 2030 청년 비중은 84%로 지난해 3월(73%)보다 크게 상승했다. 대전1센터(85%), 경남 김해1센터(84%), 광주1센터(83%), 경남 양산1센터(83%) 등도 80% 이상의 청년 비율을 기록했다. 전체 지방 물류센터 인력의 2030 청년 비중은 약 50%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류센터 청년 비중(약 40%) 보다 높다.

광주첨단물류센터에서 출고팀 현장 관리자로 일하는 배희재(29) 씨는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구직 활동을 하다 고향 인근의 광주첨단물류센터 정규직 채용에 지원해 입사했다. 그는 “수도권의 높은 월세와 생활비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쿠팡에서 경제적으로 안정화됐다”며 “직무 전문성을 키워 오래 일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1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윤인상(31) 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해온 자영업체를 폐업한 뒤 재취업에 도전했지만 어려움을 겪다 쿠팡 물류센터에 입사했다. 그는 “계약직 입사 3개월 만에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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