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선이 12일(현지시간) 오전 6시 시작됐다.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16년간 장기 집권해온 오르반 빅토르 총리의 연임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르반 총리는 미국과 러시아의 지지를 기반으로 집권 연장을 노리고 있으나, 선거 직전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의 회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여론이 악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지지에 나섰지만, 이란 전쟁 이후 형성된 부정적 여론 여파로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선거 직전 공표된 최종 여론조사에서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여당 피데스는 야당 피서에 9%포인트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야당은 미·러의 노골적 지지를 사실상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지만, 여당은 오히려 EU가 오르반 총리를 비판하며 최악의 선거 개입을 보여주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투표율이 기존 최고치인 70%를 크게 웃도는 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표는 현지시간 오후 7시(한국시간 13일 새벽 2시)에 마감된다.
투표 종료 직후 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접전 양상이 뚜렷할 경우 개표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다음 주 토요일까지 승자가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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