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3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과산화수소의 원재료 가격 인상과 운송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매출 성장 스토리는 변화가 없으나 출하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급등한 유가로 인해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한솔케미칼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4%와 160% 증가한 2306억원, 43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인 505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가 2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한솔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보다 1%와 3% 늘어난 2321억원, 451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인 2480억원과 561억원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의 가동률 상승, 메모리 업체들의 D램 설비투자 확대가 한솔케미칼의 반도체 소재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다만 TV 수요 약세에 따른 퀀텀닷(QD) 소재 부진과 유가 급등에 따른 반도체 소재 수익성 하락은 주가 상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