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3일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 10년간 시정을 두고 “용두사미”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오 시장을 향해 "처음에는 그럴듯하게 여러 일들을 진행했고 좋은 뜻으로 많은 일을 하려 하셨으나 결국 성과를 낸 게 없다"며 "시민께서 이렇다 하고 기억하는 결과가 없다"고 혹평했다.
특히 오 시장의 ‘행정 철학’을 두고 정 후보는 “행정의 주인은 시민인데, 지금은 시장(이 주인)인 것처럼 하고 있다”며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첫째도 둘째도 시민이 원하는 일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철학이 바뀌면 전체 공무원의 생각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추진한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과 '한강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도시 정비사업인 신통기획에 대해 정 후보는 “저는 500세대 미만 작은 것들은 구에서 책임지고 진행하도록 하고 큰 단위는 서울시에서 직접 맡아서 하겠다”며 “'착착개발'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강버스에 대해서는 "당선되고 나면 공고 기간을 거쳐 중단한 다음 전면 안전 점검을 하겠다"며 전문가 판단에 따라 관광용 유람선으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하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운행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당선 이후 대권 가도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임기 내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겠다”며 “시민만 바라보겠다"고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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