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 3000대 돌파

입력 2026-04-13 16:13   수정 2026-04-13 16:14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국내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3000대를 넘어섰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출시한 지 7년 만에 거둔 성과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량은 3062대로 집계됐다. 2024년 6월 누적 1000대, 지난해 4월 누적 2000대를 넘어섰다. 수소전기버스에 대한 시장 관심이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지원한 점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분야 연구·개발(R&D) 조직을 꾸린 이후 모빌리티와 생산, 운송 등 분야로 수소 사업을 확장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수소 수요가 2020년 8500만t에서 2050년 5억3000만t으로 여섯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선제적으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펼친 것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2018년 첫 수소차 전용 모델 ‘넥쏘’, 2020년 첫 수소 트럭 ‘엑시언트’를 차례로 내놨다. 2019년과 2023년엔 각각 일렉시티 FCEV와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를 출시하는 등 수소차 모델을 늘리고 있다.

일렉시티 FC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수소 탱크 용량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51.2㎞를 주행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이 높다. 최고 출력 180㎾(킬로와트)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대 토크 4500N·m의 모터, 78.4kWh(킬로와트시)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유니버스 FCEV는 1회 충전 시 최대 960.4㎞ 주행이 가능하다. 이 차량은 세계 최초로 주행 안정성을 강화하는 제어 로직과 자기 유변 유체(MR) 댐퍼를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그룹 내에서도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늘리고 있다. 현재 전국 사업장에서 통근용 수소전기버스 74대를 운영 중인 현대차그룹은 올해 55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차는 2030년까지 모든 통근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인프라와 서비스망 구축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현대차는 상용 전동화 애프터서비스(AS) 거점을 40개소 이상으로 늘리고, 올해 안에 대용량 수소충전소 21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101개소 늘릴 계획이다.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수소전기버스에 대한 국비 보조금은 총 1800대 규모로 편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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