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통 '공주알밤'…美서 20톤 완판

입력 2026-04-13 15:25   수정 2026-04-13 16:03


공주알밤이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충남 공주에서 2000년 넘게 재배돼 온 공주알밤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덕분에 당도가 높다. 비타민, 마그네슘,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해 항산화, 면역력, 혈관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공주에서는 약 2100개의 농가가 매년 7000t(톤)에 달하는 밤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17%가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공주시는 “최상품 밤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공·유통·브랜딩까지 전 분야에 걸친 종합 지원 정책을 펼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밤 연구팀’을 중심으로 초콜릿, 요거트, 막걸리, 찹쌀떡 등 약 80여 종의 알밤 가공 제품을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2022년 9월 문을 연 ‘공주알밤센터’에서 판매되고 있다.

축제 및 관광상품으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2월에 열린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역대 최다 방문객인 약 34만명이 찾았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도 군밤축제를 열어 약 20톤을 완판시켰다. 총 17만1400달러(약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시기에 열린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에서는 전국 38개 업체가 참여했다. 구매 상담회에서 총 80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35만달러(약 5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공주알밤특구는 작년 전국 175개 지역특화발전특구 가운데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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