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규 대표(사진)는 13일 한국 건축산업계에 대해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설계 중심이던 기존 역할이 점차 확장되고, 산업 구조 역시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서다.그는 “건축 설계업이 경험과 전문성에 기반한 대표적인 지식산업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산업의 작동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손 대표는 “AI는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I 툴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가 제시한 방향은 명확하다. 전통적인 설계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기술을 접목해 실제 하드웨어로 구현하는 영역까지 경쟁력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모듈러 건축이나 스마트 외피 솔루션(FIT) 등 기술 기반 사업을 통해 미래 설계 기술을 실체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기술’은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삼우는 AI를 활용해 설계 생산성과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AX(AI 전환)’를 가속하고 있다. 이를 개인의 업무 활용에 그치지 않고, 조직 차원의 시스템적 경쟁력으로 안착시키는 데 주력한다.
이 같은 미래 전략은 삼우의 브랜드 철학인 ‘Answer, Unasked’ 와도 연결된다.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한발 앞서 해답을 고민한다는 이 철학에는,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건물 완공 그 이후의 가치까지 제안하겠다는 방향성이 담겨있다. 손 대표는 향후 경영 방향을 ‘변화와 실행’으로 요약하며 “본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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