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극심한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서유리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인격적인 모욕과 살해 협박 암시 내용이 담긴 온라인 게시물을 캡처해 게재하며 "손이 떨린다"며 "이것보다 심한 내용도 많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검찰에 제출할 의견서를 쓰기 위해 다시 열어보았다"며 "마음이 무너진다.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서유리는 앞서 스토킹 피해를 당하던 중 이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명예훼손 가해자로 피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서유리는 지난 5일 "2020년부터 누군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를 향한 게시물을 수천 건, 거의 매일, 반복해서 올렸다. 공식적으로 가해자의 혐의가 확인된 것은 2022년경부터이지만 저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그 고통 속에 있었다"며 해당 글 작성자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해당 수사는 "담당 검사가 4번이나 바뀌었지만 아무런 결론이 안 났다"며 "그런데 가해자가 저를 고소했다"고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전했다.
서유리는 "(가해자가) 제가 2020년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쓴 것이 자신을 지칭하는 것인데 자신은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으니 허위사실이며, 제가 가해자의 성씨를 SNS에 적은 것이 자신을 특정하여 사실을 적시한 것이고 엄벌탄원서를 게시한 행위가 명예훼손이라고 한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아무런 법적 보호 없이 살고 있다"며 "피해자인 저는 보호받지 못하고 수년간 저를 향해 죽길 기원한다고 썼던 사람은 오늘도 자유롭다"고 호소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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