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사과가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경북 청송군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청송사과는 풍부한 과즙과 특유의 맛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과 중 하나다.
청송군은 맛의 비결을 ‘일교차’에서 찾았다. 청송사과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3℃를 넘는 해발 250m 이상 산지에서 재배된다. 사과는 생육기간에 일교차가 커지면 다음 세대를 위해 영양분을 저장하는 활동을 반복한다. 이에 따라 과육이 단단해지고 단맛이 더 짙어진다. 청송군 농가 4603곳은 3360㏊(헥타르·1㏊는 1만㎡)의 농지에서 연간 7만t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사과 재배 지식과 기술 개발, 홍보활동도 청송사과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 청송군은 1994년 청송사과 상표 등록을 시작으로 2019년 시나노골드 황금진 브랜드 등록, 2020년 청송사과 품질 보증제를 시행했다. 2023년에는 농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 및 청송사과 유통센터 활성화로 소비자에게 브랜드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청송읍 송생리 일대에 황금사과 연구단지도 조성했다. 청송군은 이곳에서 청송사과 우량 대목 보급과 황금사과 연구시험포장 운영을 통해 청송사과 재배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상기상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청송사과 스마트 하우스 재배, 스마트 하우스 특화단지 조성, 평면형 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가 지역 농가에 전파돼 전체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는 게 청송군 측 설명이다. 청송군은 “최적의 청송사과 재배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선진 재배기술 연구와 보급으로 우수한 품질의 청송사과를 생산하고 있다”며 “청송군의 자부심인 청송사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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