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렉스, 넥셀과 전략 제휴…AI·줄기세포 결합 신약개발 속도

입력 2026-04-13 10:10   수정 2026-04-13 10:11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노보렉스가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기반 비임상 평가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노보렉스는 hiPSC 기반 비임상 평가 서비스 업체 넥셀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지난 9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사업개발 역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고, 차세대 통합 신약개발 지원 서비스의 공동 기획 및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노보렉스는 자사의 통합형 신약개발(Seamless Drug Discovery)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조 기반 최적화, 신규 골격 설계, 가상 스크리닝 등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넥셀은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2D 세포 및 오가노이드 기술을 바탕으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와 간독성, 심장독성 등 안전성 검증을 수행하며, 글로벌 제약사가 채택하고 있는 인간 세포 기반 표준 플랫폼을 통해 임상 연관성을 높이는 핵심 검증 인프라를 지원한다.

특히 양사는 노보렉스의 AI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in silico) 예측 기술과 넥셀의 hiPSC 기반 세포실험(in vitro) 검증 기술을 연계해, 후보물질 탐색부터 기능 검증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신약개발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AI 설계 결과를 인간 기반 실증 데이터로 빠르게 검증·피드백하는 구조를 통해 개발 성공 확률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넥셀의 고품질 오믹스(Omics) 실증 데이터와 노보렉스의 AI 알고리즘을 연계한 '데이터 피드백 루프'를 가동해 예측 정밀도를 임상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특정 질환 특화 라이브러리 구축 등 독자적 자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넥셀이 축적한 대규모 인체 유래 기능 데이터는 AI 모델의 학습 정확도를 좌우하는 핵심 데이터셋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가 보유한 파트너사, 고객사 및 잠재 고객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 사업개발 기회를 발굴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협력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AI 기반 설계 기술과 인간 질환 연관성이 높은 hiPSC 기반 검증 플랫폼을 결합해 더욱 정교하고 실용적인 신약개발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향후 상호 보완적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함께 창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노보렉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과 hiPSC 기반 검증 기술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신약개발 솔루션을 시장에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넥셀 관계자는 “넥셀의 hiPSC 유래 오가노이드 기술은 임상 결과를 비임상 단계에서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골든 스탠다드(Golden Standard)’”라며, “이번 협력은 AI 가상 예측과 인체 모사 실증 데이터가 결합된 ‘통합 신약개발 PaaS(Platform-as-a-Service)’ 모델을 통해 글로벌 비임상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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