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란 “현재 유가 그리워하게 될 것”

입력 2026-04-13 11:10   수정 2026-04-13 11:11

이란이 앞으로 유가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를 건넸다.

종전협상단 대표를 맡았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1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워싱턴의 휘발유 가격을 보여주는 지도를 올리고 "현재 가격을 즐기라"며 "이른바 '봉쇄'로 인해 곧 (갤런당) 4∼5달러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조롱했다.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은 수백척의 고속정을 보유하고 있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거나 유조선에 폭탄을 던져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며 "그것(호르무즈 역 봉쇄)으로 어떻게 휘발유 가격을 낮출 수 있나"고 반문했다.

공화당 소속 상원 존 론슨 의원은 미국 A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조치에 대해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면서 "이 일이 쉬울 것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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