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있었으면 큰일"…어린이집 비어 있어 참사 면해

입력 2026-04-13 13:36   수정 2026-04-13 13:37


충북 청주 상가건물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난 가운데 인근 어린이집은 문을 열기 전이라 피해가 없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9분 봉명동 한 상가건물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 인근 빌라와 아파트 유리창이 파손됐다. 주민 등 15명이 열상과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다.

폭발 지점 뒤편 어린이집도 피해를 봤다.. 이 어린이집엔 0세부터 7세까지 21명이 다니는데 사고 당시 등원 시간이 아니라 피해를 보지 않았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폭발 사고 발생 연락을 받고 오전 6시께 현장에 와서 확인했는데, 등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가 컸다"며 "“학부모들에게 바로 연락해 가정 보육을 안내했다"고 했다.

피해는 출입로 인근에 집중됐다. 아이들이 화장실 이동 시 이용하는 구간이다. 유리 파편이 내부로 유입됐다. 장난감과 매트가 훼손됐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주방에는 상시 근로자 2명이 근무하는데, 만약 근무 시간에 사고가 났다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크게 다칠 수 있었다"며 "정말 아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정상 등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상가 1층 식당 내부 LP가스 폭발로 추정했다.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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