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스틱 코리아, 불법 복제 도서·음원 단속 강화…정품 사용 캠페인 확대

입력 2026-04-13 14:37   수정 2026-04-13 14:38

글로벌 어린이 출판사 스콜라스틱 코리아(Scholastic Korea)가 불법복제 도서 및 음원 유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과 정품 사용 권장 캠페인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온라인 쇼핑 및 신속구매 플랫폼을 중심으로 저가의 불법복제 도서와 음원이 유통되면서 소비자 혼란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콘텐츠 품질 저하뿐 아니라 아동 학습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스콜라스틱 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정품 사용 권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DEAR(Drop Everything And Read)’ 캠페인을 통해 “하루 20분의 독서가 아이의 미래를 변화시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신간 및 추천 도서 소개, 학부모 대상 교육 팁, 렉사일 지수 기반 도서 가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불법복제 도서는 인쇄 품질 저하로 글자 번짐이나 색감 왜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종이 내구성이 떨어져 사용성이 저하된다. 잉크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아동 건강 측면에서도 우려가 제기된다. 음원 역시 발음 오류나 음질 저하 등으로 학습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잘못된 독서 습관 형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가 참고할 수 있는 불법복제 도서 판단 기준도 제시되고 있다.

우선 인쇄 상태가 흐릿하거나 번짐이 있는 경우, 종이가 얇고 쉽게 손상되는 경우, 잉크 냄새가 강하거나 손에 묻어나는 경우는 비정품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음원 품질이 낮거나 발음 오류가 있는 경우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정품과 불법복제물은 유통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정품이 CD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StoryPlus)을 통해 음원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불법 유통업체는 MP3 파일 형태로 음원을 별도 제공한다. 특정 시간에만 구매 링크를 활성화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과 제한적 구매 방식이 나타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불법복제 콘텐츠 확산 방지를 위해 단속과 함께 소비자 인식 개선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스콜라스틱 코리아는 온라인상 불법 유통 의심 사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확인 시 삭제 요청과 함께 반복 위반자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콜라스틱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불법 도서 의심 게시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확인 시 즉시 삭제를 요청하고 있다. 반복적인 저작권 침해 판매자에 대해서는 판매 금지 등 법적 대응과 함께 법률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정품 콘텐츠 사용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학부모와 소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아·아동 콘텐츠 시장에서 건전한 소비 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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