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은 지난 8일 도쿄 한국문화원 2층 한마당홀에서 개최한 다원예술 국악단체 ‘적감’ 공연이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전 응모를 통해 관람객을 모집하였으며, 신청자가 객석 수를 크게 초과함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종 300명의 관객이 선정되었다.
공연 당일에는 티켓부스 오픈 전부터 문화원 앞에 긴 대기 줄이 형성되며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현지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무대는 일본 현지 관객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으며, 사회는 창작집단 오월우 대표 권민경이 일본어로 진행하여 공연의 이해도를 높이고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연은 크게 전통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한 1부와, ‘적감’의 창작곡으로 구성된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공연 내내 도쿄 관객들은 각 무대가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로 화답하며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고, 공연장은 점차 열기를 더해갔다.
적감은 ‘적감’은 ‘쌓을 적(積)’과 ‘느낄 감(感)’의 의미를 결합한 이름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각과 정서를 축적해가는 다원예술 전통음악 단체이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전자음악, 시각예술, 퍼포먼스를 결합하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가야금 연주자 김승호(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는 전통 연주법을 기반으로 전자음향 이펙터를 결합하여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이며, 타악 연주자 유석주는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넘나드는 장단의 구조적 흐름을 견고하게 이끌었다.

소리꾼이자 이론가 김의진은 판소리와 병창을 넘나드는 표현력으로 서사적 몰입을 극대화했으며, 건반 연주자 김준표는 재즈와 실용음악 기반의 화성과 전자음향을 결합하여 사운드의 확장을 구현했다.
아울러 적감은 국악방송의 2026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에 진출하여, 오는 6월 25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본선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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