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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기업들이 올 2분기 희토류 정광 가격을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인상했다.
세계 1위 희토류 회사인 중국 국영 베이팡희토와 네이멍구바오터우철강은 지난 10일 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희토류 정광 거래 가격을 전분기보다 44.61% 올린 t당 3만8804위안으로 책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중국 내 희토류 거래는 완전자유 방식이 아니다. 기업들이 분기별로 일정 가격을 정하고, 그에 맞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차이신과 제일경제 등 중국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팡희토와 바오터우철강은 2024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자국 내 희토류 거래 가격을 인상했다.
이 소식에 바오터우철강의 주가는 13일 장중 8.5%까지 급등했고, 베이팡희토도 3%까지 올랐다.
중신증권은 “중국 희토류 회사들의 주가가 앞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감독 강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를 주 요인으로 꼽았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는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파워가 인공지능(AI) 칩을 비롯한 기술 발전을 통해 나날이 거세질 것”이라고 전했다.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와 로봇 등 각종 첨단장비를 만들 때 희토류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14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에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논의 내용이 희토류 수출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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