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13일 16: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차전지 제조 장비 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새 주인을 찾는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10일 수원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매각 공고 전 인수예정자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으로 진행된다. 입찰 방법은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존재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스토킹호스)다. 스토킹호스는 인수예정자를 먼저 선정한 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나오면 인수예정자와 경쟁하는 방식이다. 입찰 참여자가 없거나 응찰가격이 낮으면 인수예정자가 기업을 인수한다. 인수 의향서와 비밀 유지 확약서 제출 기한은 오는 22일 오후 3시까지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 제일엠앤에스 매각추진팀에서 접수한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2024년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차전지 믹싱공정 장비 제조사다. 상장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4월 2024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주요 고객사였던 스웨덴 노스볼트가 재정 위기로 돌연 파산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회생절차에 착수해 이달 10일 개선기간이 종료됐다.
지난해 매출 1513억원, 영업손실 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8.9% 감소했지만, 영업손실도 94% 줄었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15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회생절차 진행 과정에서 조사위원으로 선정된 안진회계법인은 제일엠앤에스의 청산가치(279억원)보다 계속기업가치(423억원)가 높다고 평가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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