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14일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하고,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하는 낮 시간대로 충전 수요를 옮겨 남아도는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3~5월과 9~10월,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기후부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1만3000여 기를 사용하면 충전요금을 평소보다 13%가량 깎아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공공 급속충전기를 기준으로 토요일에는 킬로와트시(㎾h)당 48.6원, 일요일·공휴일에는 42.7원가량 요금이 저렴해진다. 할인 혜택은 18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충전비용을 13% 아끼기 위해 오후 2시까지 나들이를 기다릴 전기차 이용자가 얼마나 될지, 민간 충전 사업자가 할인 정책에 동참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후부는 나머지 민간 충전 사업자도 요금 할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산업용 요금 체계는 16일부터 개편돼 평균 요금이 ㎾h당 1.7원 낮아진다. 낮 조업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의 경감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석유화학 업종도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에 따라 평균 ㎾h당 1.4원의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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