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노던 준주 사절단 방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모색

입력 2026-04-14 11:10   수정 2026-04-14 11:13

로빈 케이힐 호주 노던 준주(Northern Territory) 통상·비즈니스·아시아 관계부 장관이 정부 및 기업, 산업대표 7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이끌고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사절단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및 핵심 광물 분야 전반에 걸쳐 주요 투자 기회를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호주 노던 준주는 경제적 회복탄력성, 첨단 기술, 국방 역량 및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전략 광물과 귀금속을 비롯해 흑연, 아연, 희토류, 리튬 등 핵심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증가하는 청정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노던 준주 사절단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가스 공급 개발, 관련 주요 에너지 인프라 구축, 가스 전력 및 제품과 연계된 산업·기술 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단일 셰일층에서만 약 500조 입방피트(TCF)의 잠재 가스 자원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탈루 분지, 수소·탄소포집 에너지·첨단 제조 및 광물 산업 지원 인프라를 갖춘 미들 암 산업단지, 비탈루 분지와 미들 암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670km 길이의 '테리토리 에너지 링크'가 포함된다.

로빈 케이힐 장관은 "노던 정부 및 산업 대표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양측 협력 분야를 설명하고 주요 투자 기회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핵심 광물 등 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튬, 희토류, 흑연, 구리, 코발트 등 핵심 광물 개발 흐름에 따라 노던 준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정에너지 시스템과 첨단 제조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 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노던 준주 정부는 주한호주상공회의소와 함께 4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투자 세미나를 열고, 에너지·석유화학·건설·금융 등 유관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및 협력 기회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과 노던 준주 간 에너지·자원 협력도 확대되는 추세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호주 해상 바로사 가스전과 다윈 저탄소 LNG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2026년 2월 첫 LNG 물량이 국내에 도입됐다. 한국수출입은행도 2024년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에 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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